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여행(๑˃̵ᴗ˂̵)و

가파도[7/19-21] / 여름(장마철) 여행

제주 가파도에서 1+1일 / 춘재 (∗❛⌄ ❛ ∗)

건축학도 혜추니 덕분에 알게 된 가파도!
(갯강)구님과의 심란한 추억도 쌓고,
외딴 섬에서 배 끊기는 특별한 경험도 했다.ㅋㅋ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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1시간이면 섬 한바퀴를 전부 돌아볼 수 있을 정도로
정말이지 자그마하고, 조용하고, 예쁜 섬이다.
가는 곳곳 중간에 이정표가 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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비가 안오면 자전거를 빌려서 돌아봐도 좋을듯하다.
비는 안왔지만 ,,, 올수도 있고해서 못 빌려서
도착 첫날 오후 뚜벅이로 한바퀴를 돌아봤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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초여름이면 청보리 축제를 한다고 한다.
청보리 축제 시즌을 사진으로 보니 정말 예쁘던데,
장마철에 왔음에도 너무 예뻤다!
곳곳에 들꽃과 들풀, 바닷바람과 갯강구 •ᴗ•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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사실 이곳에 온 주요목적 중 하나는
'가파도 하우스'에서 묵는 것이었다.
가파도 하우스는 오래된 가옥을 개조해서 만든
숙소인데, A부터 F동까지 섬에 고루 자리잡고 있다.
건축가 최욱 등과 현대카드가 6년에 걸쳐 추진한
가파도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만들어진 숙소이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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우리는 항구쪽과 가까운 (북쪽) B동에 묵었다.
참고로 숙소내 취사(컵라면x)는 금지이다.
조리를 하려면 걸어서 20분 정도 거리에 있는
가파도하우스 키친으로 가야한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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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리고 숙소내에 종이컵이 없으니
(간이 냉장고는 있음)
와인한잔 할거면 컵을 챙겨오는 것을 추천한다.
생수통을 비워서 와인 먹는 swag ๑´ڡ`๑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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가파도 한바퀴 ~
바다바퀴라고 불리는 갯강구들을 많이 볼 수 있다.
걸어가면 갯강구들이 홍해 갈라지듯 스스스스슥-
첨엔 너무 징그러웠는데 나중에는 조금 징그러워짐,,
그래도 애완 강구는 조금 어려울 듯하다. ^^♪ ㅎ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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이제 가파도 여행시 조금 또는 (누군가에겐) 많이
도움되는 정보를 공유해보려 한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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1. 우선 장마철에는 결항이 꽤 흔한일이다.ㅋㅋ
섬에 들어가지 못할수도 있고,
반대로 들어가서 못나올 수 있다.
정말 배 운행여부는 실시간 변경될 수 있으니,,,
출발 1시간 전에 전화해서 확인하는 것을 추천한다.
그리고 hoxy 섬에 들어가기 전에 배가 안떠도
괜찮다는 동의서를 받는다면 다음날 안뜰 확률 99%,,
그리고 당일왕복 배편만 미리 예매할 수 있고
1박 이상하는 경우 현장예매만 가능하다.
그리고 혹시 날씨 때문에 배가 안뜰까봐 불안한 경우
첫 배(9시)를 타고 가는 것을 추천한다. ㅋㅋ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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2. 저녁을 먹어야 한다면 미리 예약하거나, 제주도에서 식량을 챙겨가는 것을 추천한다.
혹시 편의점이 안 열수도 있고 비성수기엔 저녁 장사를 안하는 경우가 흔하기 때문인데, 그래도 우리는 운이
좋게 매 끼니 맛있게 식사했다. ٩( ᐛ )و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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3. 차/자전거가 없다면 해가 완전히 지기 전에
숙소로 복귀할 것!
해가 완전히 진 가파도는 증맬 무섭다.ㅋㅋㅋ
사실 운치있긴한데 운치를 즐기기엔 내가 넘 쫄보라,,,
갯강구도 길바닥에서 주무실시간이라 오독-!하며
밟힐 수 있다. 뭣보다도,, 바다소리 ,, 무서,,
증맬로 찐으로 캄캄하니 후레쉬키고 가던지,
적어도 가운데 길을 통과해서 가는 것을 추천한다.ㅋㅋ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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가파도에는 양이들이 참말로 많다.
아이들이 풍뎅이를 씹어먹으며 논다.
비슷비슷하게 생긴 식빵냥이들🐱🐱🐱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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이 아이가 육포먹던 아인가?
다 비슷하게 생겨서 모르겠다.ㅋㅋ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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장마철에 왔지만 날씨요정 덕에 비가 안왔다.ㅎㅎ
풍랑주의보때문에 배가 안떠서 하루 섬에 갇혀서
푹 쉬고 즐기는 재미난 경험도 해보고,
오랜만에 국내여행이 새로왔다.
반복되는 일상으로 요즘 좀 지쳐있었는데
가파도에서 힐링했으니 다시 열심히 지내야지!
청보리축제 시즌이나 가을에 다시 와도
이번보단 사람이 많겠지만 넘 좋을 것같다. ♪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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(무면허 자칭 차잘알)나땜시 장시간 운전하고
색다른 스팟들 데려가줘서 고맙구려!! (•ө•)♡
담번에 또 나와 같이가주지 않으련?ㅋㅋ
그때까지는 꼭 면허 따보께... 켈켈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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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럼 이만. 총총!